국토해양부는 13일 오후 2시 국회 국토해양위원회에 LH 본사이전에 관한 정부안을 보고한다고 12일 밝혔다.
앞서 황우여·박지원 여야 원내대표는 지난 11일 민주당 원내대표 경선 등 주요사안이 있는 만큼 국토부의 LH 이전 계획 보고 시기를 연기하자는 의견을 교환했지만, 국토위 소속 한나라당 의원들이 12일 오전 회의 소집을 요청하면서 애초 예정한 13일에 회의를 개최하게 된 것이다.
이날 국회에 정부안을 보고되면 청와대 직속 지역발전회원회가 16일 회의를 열고 정부안을 최종 심의·의결한다. 지역발전위원회는 정부안이 국가균형발전에 저해가 없는지를 중점적으로 심의해 심의 결과를 국토부에 통보하면 국토부 장관이 이전지역을 최종 승인하는 수순을 밟게 돼 사실상 정부안이 최종안으로 확정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회의에서는 정종환 국토부 장관이 LH 이전 지역과 그에 따른 세수보전 방안 등을 담은 정부안을 보고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정부와 여권에서는 경남에 통합 LH 본사를 일괄 이전하고, ‘분산배치’를 요구해온 전북에는 진주혁신도시에 이주하기로 된 공공기관을 넘겨주는 방안이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