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북부여성비전센터가 운여하고 있는 '패션봉제 교육과정'. [사진제공=경기도북부여성비전센터] |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최근 경기침체로 취업난이 계속되면서 국비로 무료교육을 받을 수 있는 맞춤형 직업교육이 인기를 끌면서 여성 교육생들이 몰리고 있다.
이런 현상은 취업취약계층인 여성이 직업교육 수료 후 대부분 취업이 보장되기 때문에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처럼 여성 교육생들이 몰리는 것은 북부여성비전센터에서 양주 LG패션단지와 동두천 의류센터가 들어설 시점에 맞춰 지역 특성에 맞는 교육과정을 개설한데다 교육수료 후 이들 업체로 취업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북부여성비전센터는 양주시와 한국섬유소재연구소, 서정대학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 고용노동부의 지역맞춤형 일자리창출지원 사업에 선정, 7800만원 국비를 지원받았다.
특히 개성공단에서 유명 의류업체를 운영하는 등 39년의 현장 경험이 있는 베테랑 강사를 채용, 여성 교육생들에게 맞춤형 취업교육을 할 수 있도록 조건을 갖추고 있다.
북부여성비전센터는 국내 의류업체가 저가 위주의 외국산 제품과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높은 기술력을 갖춰야 한다고 판단, 이같은 교육과정을 개설했다.
또 이를 통해 의류 원단에서부터 완제품까지 이어지는 클러스터를 형성,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전망하고 있다.
북부여성비전센터 관계자는 “패션봉제교육은 취업의지가 있는 여성을 선발한 뒤 기업이 원하는 맞춤형 교육을 추진해 취업으로 연계해야 하는 어려운 사업”이라며 “근로 현장과 같은 교육환경을 조성해 교육함으로써 잘 숙력된 인력을 배출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앞으도 양주시 뿐만 아니라 동두천시와 협력해 여성교육 관련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북부여성비전센터는 지난 1991년 설립된 이래 경기북부 10개 시·군을 대상으로 여성의 능력개발사업과 일자리창출사업을 펼치는 등 여성 교육기관의 허브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