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퇴직 고위공무원 전관예우 관행 개선책 마련 착수

2011-05-12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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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이 대통령 주재 ‘공정사회 추진회의’서 집중 논의

(아주경제 장용석 기자) 정부가 최근 부산저축은행 사태로 불거진 금융감독기관 퇴직 인사들의 피감기관 진출 등 고위공직자의 전관예우 관행에 관한 개선대책 마련에 본격 착수한다.
 
 12일 청와대 등에 따르면, 이명박 대통령은 오는 25일 김황식 국무총리를 비롯한 정부 부처 장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3차 ‘공정사회 추진회의’를 열어 전관예우 관행에 대한 개선방안을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현재 금융감독원 등에 대해 검찰 조사가 진행 중이지만, 이번 기회에 공직자 윤리 문제를 포괄적으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관계부처와 함께 개선 방안을 마련 중이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지난 4일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청사를 방문한 자리에서도 금감원 출신 인사들의 금융회사 재취업 관행을 강도 높게 질타한 바 있다.
 
 또 이 대통령은 유럽 3개국 순방에 앞서서도 참모진에게 고위 공직자가 업무와 관련이 있는 민간 기업에 재취업하는 행태에 대해 철저한 대책 마련을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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