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銀, 부산 해운대에 '스마트뱅킹' 영업점 개점

2011-05-11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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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한국씨티은행은 스마트뱅킹 영업점 부산 1호점을 해운대구 우1동소재 해운대중앙지점에 개점했다고 11일 밝혔다.

기존 영업점과는 차별화된 새로운 형태의 스마트뱅킹 영업점(Smart Banking Branch)은 씨티그룹의 차세대 영업점 모델로, 고객이 직접 각종 편리한 채널(모바일, 인터넷, 영업점의 미디어월 등)을 살펴볼 수 있다.

씨티은행에 따르면 과거의 영업점이 고객과 직원의 상호작용에 초점을 둔 데 반해 스마트뱅킹 영업점은 고객 위주로 정보가 셀프서비스 된다. 이에 따라 이 영업점은 미래지향적인 실내 디자인과 종이 없는 은행 영업점을 지향하는 서비스 환경을 기반으로 기획됐다.

은행 출입구에는 '미디어월 (Media Wall)'이라는 대형 LCD 패널이 배치되어 뉴스, 날씨, 환율, 금융시장 등의 정보가 전달된다. 특히 해운대 중앙지점에는 다른 지역 영업점과 달리 46인치 LCD 16개로 구성된 대형 LCD패널이 설치돼 지역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영업점 내부의 ‘인터랙티브 미디어월 (Interactive Media Wall)’에서는 방문자가 관심있는 정보를 누르면 보다 상세한 내용을 열람할 수 있다. 또한 '서비스 브라우저 (Service Browser)'에서는 씨티은행이 제공하는 각종 은행상품과 금융서비스에 대한 정보를 터치 방식을 통해 열람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고객이 소지하고 있는 모바일장비와 컴퓨터, 영업점의 미디어월 등을 이용해 얻은 정보로 '워크벤치 (Workbench)'라는 곳에서 은행 상품을 가입하거나 본인 계좌 정보를 조회하는 등의 금융 거래를 처리할 수 있다. 보다 전문적인 상담이 필요한 경우에는 영업점 직원과 연결돼 상담을 비롯한 각종 부가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씨티은행은 향후 신설, 이전, 리모델링되는 영업점에 이러한 스마트뱅킹 영업점을 적용할 계획이며 씨티은행 전 영업점 표준 모델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영구 씨티은행장은 이날 "부산지역 은행 중에서 최초로 스마트 뱅킹 영업점을 소개하게 돼 영광이며 최대 규모 스마트뱅킹 영업점을 부산에서 오픈하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 부산 지역 고객들이 스마트뱅킹 영업점과 거래하면서 즐거움을 느끼고 한국씨티은행을 '은행 그 이상의 은행'으로 생각해 주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해운대중앙지점은 개점을 기념해 해운대구청에 쌀 1천 kg를 기부한다고 밝혔다.

박수진 해운대중앙지점장은 이날 오픈 기념식에서 전 직원들과 함께 한복을 입고 나와 한복패션쇼를 선보였다.

박 지점장은 “씨티은행이 가장 세계적인 은행이자 한국적인 은행임을 보여드리고자 한다”면서 “스마트 뱅킹을 통해 최첨단을 추구하면서도 전통을 존중하는 씨티은행의 이미지를 표현하는 한편 재미있고 신선한 볼거리를 드리겠다는 의도로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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