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여진 과거 고백 "미국서 집 아닌 화물차 안에서 산 적도 있다"

2011-05-12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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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여진 과거 고백 "미국서 집 아닌 화물차 안에서 산 적도 있다"

▲ 최여진 [사진=SBS'강심장']
(아주경제 온라인 뉴스부) 탤런트 최여진(28)이 아픈 과거사를 최초 고백했다. 

최여진은 10일 방송된 SBS '강심장'에 출연해 "아버지, 어머니가 이혼을 해서 어렸을 적부터 홀어머니 밑에서 힘들게 살았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중학교에 입학할 때 즈음 캐나다로 도망치듯 이민을 갔는데 그 곳에서 대형사기를 당해 집이 아닌 화물차에서 생활을 해야 했다. 나는 고생에 익숙해서 괜찮았지만, 유복하게 자랐던 어머니는 이를 극복하지 못해 심한 우울증에 빠지셨다"고 털어놨다. 

이어 "나까지 망가지면 엄마가 어떻게 될지 모르겠단 생각에 학교를 때려치고 아르바이트를 하기 시작했다"며 "아르바이트를 하던 치킨집 사장님의 추천으로 슈퍼모델대회에 나가 2001년 슈퍼엘리트모델에 뽑히게 되면서 연예계에 발을 들여놓게 됐다"고 연기자 데뷔를 한 계기도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지금은 어머니가 8년 연하의 남편을 만나 제2의 행복한 인생을 보내고 계시다"며 "나도 남자친구가 없는데 능력자(?)어머니가 부럽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은 프로그램 온라인 게시판에 "힘든 사춘기 시절을 견디고 훌륭하게 성장해 다행이다", "화려한 모습 뒤에 그런 힘든 과거가 숨겨져 있을 거라곤 상상도 못했다", "어머니보다 더 멋진 남자친구 만나셨으면 좋겠다" 등의 글을 올리며 최여진에 응원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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