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화장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cj이너비 cf 장면. |
피부 표면을 일시적으로 좋게 하는게 아니라 피부 자체의 상태를 좋게 한다는 이너뷰티제품들은 건강기능성식품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특히 이너뷰티제품들은 단지 피부의 건강과 보습력을 늘리는 역할뿐만 아니라 신체대사에도 건강의 효과를 주고 있어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CJ뉴트라의 먹는 화장품인 `CJ이너비`가 시장을 이끌고 있다. 2009년 5월 론칭한 CJ이너비는 론칭 이후 5개월 만에 누적매출 10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그 뒤를 아리화장품, 오르비스, 김정문알로에, 아모레퍼시픽 등이 추격하고 있다.
`CJ이너비`는 CJ홈쇼핑에서 지난 1월 33억원의 매출을 올린 데 이어 2월에도 42억원을 찍는 등 매출 호조세는 지속하고 있다. CJ뉴트라 측은 이너비의 올해 매출 목표를 전년의 8배인 400억 원으로 잡고 있다.
아리화장품 역시 지난 2009년 국내 최초로 먹는 수분 `히알루론산 수(秀)`를 농수산 홈쇼핑을 통해 선보인 이후, 고객의 입소문과 체험이벤트 등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월 3억원 상당의 꾸준한 매출을 이어오고 있다.
Cj이너비- 잇뷰티 |
비타민이나 오메가3처럼 ‘영양보충’을 위해 섭취했던 것에서 ‘뷰티’에 초점을 맞춰 수분 공급에 탁월한 히알루론산, 주름 예방에 좋은 콜라겐 등 피부에 좋은 성분을 함유해 출시하고 있다.
`히알루론산 수`의 주원료인 `히알루론산`은 피부과, 성형외과에서 이미 필러, 보톡스, 쁘띠 성형의 원료로 오래전부터 사용했다. 히알루론산은 피부에 존재하는 성분으로, 자기 무게의 1000배에 달하는 수분을 저장할 수 있어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해주는 기능을 한다.
아모레퍼시픽 비비프로그램 관계자는 “이너뷰티는 이미 뷰티산업의 콘텐츠로 자리 잡아 건강기능성식품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관련, 이들 업체는 '고객 밀착마케팅' 전략을 펼치고 있다. 홈쇼핑, 올리브영과 같은 드럭스토어,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소비자가 쉽게 제품을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아모레퍼시픽은 29일까지 신사동 가로수길에 ‘이너뷰티 체험형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팝업 스토어에서는 전문가와의 체계적인 상담을 통해 신체 나이, 식습관, 라이프스타일 등을 고려한 맞춤 이너뷰티 처방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체지방 지수와 피부 탄력 측정 등을 통해 내 몸의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게 해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소비자의 기호에 따라 마시는 것부터 젤리 형태까지 다양한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어 선택의 폭을 넓혔다.
아모레퍼시픽-슈퍼콜라겐 |
CJ이너비 관계자는 6월 중 피부를 위한 비타민만을 모은 뷰티 비타민 ‘이너비 바이탈뷰티’를 출시할 예정으로 이너비만의 라인업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모레퍼시픽 ‘비비프로그램’의 ‘슈퍼콜라겐’은 히알루론산, 비타민C 등과 함께 콜라겐을 저분자 구조로 만들어 흡수율을 높였다. 앰플 형태로 취침 전 섭취하면 밤사이 피부 균형을 찾도록 도와준다.
음료가 부담스럽다면 젤리형태의 제품도 있다. 오르비스, 콜라겐 젤리는 간식처럼 먹을 수 있고 젤리 1개당 콜라겐이 1000mg, 히알루론산이 30mg 함유되어 있어 빈혈, 여드름, 부스럼 등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