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정부는 10일 유럽연합(EU)과 600억유로 규모의 추가 구제금융 협상을 벌이고 있다는 보도를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게오르게 페탈로티스 정부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600억유로의 추가 자금이 필요한 상황이 아니다. 이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다우존스는 이날 그리스 정부와 EU가 600억유로의 추가 자금 지원을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페탈로티스 대변인은 "현재 진행중인 논의는 유럽재정안정기구(EFSF) 체계에서의 보다 확실한 해결 방안과 EU의 안정 메커니즘에서의 조건 변경"이라고 밝혔다. 그는 다만 "이들 해결책이 아직 구체화된 것은 아니어서 구체적으로 말해줄 게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기오르고스 파파콘스탄티누 그리스 재무장관은 전날 EFSF가 내년부터 그리스 국채를 매입해주는 방안을 요청했음을 시사한 바 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