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올해 아파트담 없애 2만㎡ 규모 숲 만든다

2011-05-10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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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서울시가 올해 말까지 12개 아파트의 담장 3.9㎞를 허물고 2만1080㎡의 숲을 새롭게 조성한다고 10일 밝혔다. 아파트 담을 허물고 그 공간에 녹지를 만드는 '아파트 열린녹지 만들기' 사업의 일환에서다.

올해 아파트 열린녹지 만들기 대상지는 총 12개로, 이중 강서구 염창동 동아1차-성원아파트와 영등포구 문래동5가 진주-두레아파트는 단지 사이의 이면도로가 없어지거나 축소돼 녹지로 바뀐다. 이외에도 노원구 중계2동 무지개아파트의 경우 1400m의 담장을 없어지고 녹지가 조성된다.

아울러 서울시는 내년부터 2014년까지의 3년치 사업대상지를 16일까지 각 자치구별로 신청받는다.

희망하는 아파트는 주민 3분의 2의 동의를 받은 신청서를 관할 자치구 공원녹지과로 제출하면 된다. 신청서를 제출한 아파트는 현장조사와 전문가들의 심의를 거쳐 올해 12월까지 최종 선정된다.

사업비 일부 자부담이 가능한 아파트와 2개 단지 이상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아파트는 선정 과정에서 높은 점수를 받게 된다.

한편 2005년부터 시작한 아파트 열린녹지 만들기는 작년까지 총 123개 단지에 30.9㎞의 담장을 철거하고 14만㎡의 녹지를 새롭게 확충한 바 있다.

서울시는 오는 2014년까지 총 207개소에 27만㎡의 녹지를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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