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조사 분석기관인 아이서플라이는 10일 “마케팅과 프로모션 전략의 변화, 가격 하락과 콘텐츠 강화 등으로 전세계적인 3D TV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이라며 "올해 3D TV 수출이 지난해보다 463% 증가한 2340만대에 이를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 내년 3D TV 수출도 올해보다 132% 증가한 5420만대로 예상했다.
아이서플라이는 특히 올해 들어 3D TV 가격이 급락하며 제품 수요를 끌어올렸다고 분석했다.
미국의 경우 올해 3월에만 3D TV 가격이 전달과 비교해 9%나 하락했고, 3D TV가 대중화되며 이 같은 하락세는 내년에 더욱 뚜렷해질 것이라는 예측이다.
한편 아이서플라이는 2015년에는 FPR 3D TV 수요가 셔터안경 방식을 추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셔터안경과 FPR 방식의 3D 기술 논쟁과 관련해, 셔터안경 방식이 더 좋은 화질을 구현하는 반면, FPR이 32인치 등 같은 소규모 3D TV까지 영역을 넓히기 쉽고 가격면에서도 저렴하다고 분석했다.
올해 가장 인기있는 3D TV 크기는 40~41인치로, 이어 55~59인치, 45~46인치 순으로 예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