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궈신원왕(中國新聞網) 9일 보도에 따르면 왕치산(王岐山) 중국 국무원 부총리는 9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제3차 미중 전략경제대화에서 이 같이 밝히면서 중국의 시장경제적 지위를 인정할 것을 요구했다.
또한 왕 부총리는 “미국에 투자하는 중국 기업을 공평하게 대해 경제문제를 정치화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왕 부총리는 “특히 미중 경제대화라는 교류의 장을 이용해 양국 간 현안과 문제점을 해결해 고차원적인 협력을 이뤄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천더밍(陳德銘) 중국 상무부 부장도 이날 열린 경제대화에서 “미국이 첨단기술 제품에 대한 중국의 수출을 제한한다면 중국 시장에서 기회를 놓칠 것”이라고 말했다. 천 부장은 “또한 미국은 그 동안 중국 제품 2000여개에 대해 허가증 관리를 실시하고 있다며 이는 불공정한 행위”라고 말했다.
천 부장은 “지난 해 12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164개국에 대해 수입허가증 예외조항을 적용키로 햇으나 여기에 중국은 포함돼지 않았다”며 “이는 후 주석이 올해 1월 미국을 방문했을 당시 양국 정상 협력강화를 약속한 것과 위배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천 부장은 “중국 기업들이 비공개적이고 불투명한 미국 외국투자위원회(CFIU)의 심사 과정의 문제점을 제기했다”며 “미국이 국유기업을 포함한 중국 기업의 미국 투자에 대해 공정하게 심사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