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배출가스 기준 넘는 SUV, 모두 무상수리하겠다"

현대·기아차가 가스 배출량을 초과하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무상수리하겠다고 밝혀 눈길을 끈다.

9일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환경부가 실시한 일부 차종의 결함확인검사에서 질소산화물(N0x)의 초과 배출이 발견된 SUV에 대해 시정안을 환경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에어컨을 틀었을때 N0x 배출량이 기준치를 초과하면, 문제가 되는 차량을 모두 회수해 무상수리 하겠다는 것.

실제로 이 검사에서 현대차와 기아차가 생산하는 SUV의 경우, 기준치를 6~11배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차종은 2006년 이후 출고된 투싼과 스포티지, 싼타페, 쏘렌토, 베라크루즈 등으로 그동안 수십만대가 판매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