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가 인천도개공 부실화를 막기 위해 전체 26개 사업 가운데 11개 사업을 포기하거나 사업권을 매각토록 하면서 강력한 경영개선명령을 내렸기 때문이다.
또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내용과 시기를 조정해야 하는 사업만해도 무려 14개에 이른다.
9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인천도개공의 부채비율은 290.2%에 달하며 지난해 말 기준, 공사채 발행 잔액이 총 5조6352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하반기 감사원 감사때는 인천도개공이 보유한 자산 가치가 크게 떨어져 부채비율이 784.5%에 이르는 것으로 지적되기도 했다.
대상지역은 금곡지구 택지개발사업, 송도석산 개발사업, 구월농산물도매시장, 도화구역 도시개발, 송도5공구 1단지 웰카운티 건설 등 이다.
또 LH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영종하늘도시, 검단신도시 개발사업도 사업권 매각을 진행한다.
검단일반산업단지, 경서국민임대주택단지, 청라19단지 웰 카운티, 운북복합레저단지, 구월보금자리주택 등 14개 사업도 재무구조 개선에 들어간다.
인천도개공은 행안부의 이번 경영개선명령과 관련, 이달 말까지 구체적인 사업 구조조정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