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금감원은 팀장 262명 가운데 185명을 교체하는 인사를 단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는 외부유착 가능성 배제와 권역간 교차에 중점을 뒀다. 다만 업무연속성·안정성·전문성유지를 위해 핵심 주요팀장 일부는 기존 부서에 남았다.
금감원은 내규위반자에게는 사안에 따라 인사상 불이익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최근 일부 직원이 비리에 연루되는 등 불미스런 사례가 발생한 데 따른 것이다.
기업공시부문 팀장도 대폭 교체된다. 유착 가능성 차단을 위해 부실기업 신고서를 심사하는 특별심사팀에는 여성팀장을 배치했다. 또 지역유착 가능성 차단을 위해 지원 근무팀장 90% 이상을 타지역이나 본부로 재배치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저축은행검사부문과 같이 업무전문성과 청렴성이 요구되는 팀에는 감사·제재업무 경험자와 여성팀장을 적극 배치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