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미국 가정에 입양된 전 세계 아동 중 중국인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미국은 중국 아동을 가장 많이 입양하는 국가다. 지난 1999년부터 2010년까지 11년 간 미국으로 입양된 중국 아동은 총 6만4000여명이다. 지난 2005년 한 해에는 중국 아동 7900명이 미국으로 입양돼 전체 입양 아동 중 3분의 1을 차지하기도 했다.
특히 기타 국가 입양 아동과 달리 미국으로 입양된 중국 아동 중 여아 비율이 유난히 높다. 전체 아동의 3분의 2가 여아다. 이는 중국 내 만연한 ‘남아선호사상’팽배와 한 가구 한 자녀 정책이 빚은 결과로 보인다.
한편 중국의 뒤를 이어 에디오피아(2511명), 러시아(1079명) 한국(865명) 우크라이나(450명)가 그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