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금융감독원ㆍ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쌍용머티리얼 임원 유승민 씨는 지난 6일 보유지분 전량인 보통주 1만5000주를 장내매도했다.
주식분할 직전인 지난달 12일 종가기준 유 씨의 쌍용머티리얼 보유지분 가치는 2895만원이다. 이에 비해 6일 종가기준 유 씨의 매도가격은 3547만5000원으로 약 652만5000원 가량 증가했다.
이 회사 주가가 주식분할에 따른 재상장 이후 사흘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덕분이다. 이 회사 주가는 29일부터 3거래일 동안 1680원에서 2545원으로 51.49% 급등했다.
액면분할 이후 주식 수 증가에 따른 '저평가 착시현상'이 개인투자자의 매수를 끌어들인 덕분으로 전문가들은 급등 이유를 해석하고 있다.
따라서 착시현상이 해소되면 주가는 제자리를 찾아 다시 돌아올 것이란 전망이다.
실제 이 회사 주가는 재상장 나흘째인 이달 4일부터 하락세로 전환, 6일까지 17.74% 내린 2365원을 기록했다.
앞서 쌍용머티리얼은 보통주 1주를 10주로 나누는 주식분할을 실시하면서 지난 29일 재상장됐다. 이에 따라 발행 주식 총수도 420만주에서 4200만주로 10배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