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경기도 연천군 전곡읍 전곡리선사유적지에서 열린 제19회 연천전곡리구석기축제가 전곡리안의 숨소리를 테마로 지난4일 개막해 8일까지 성황리에 폐막했다.
올해 19번째를 맞은 구석기축제가 어린이날과 주말 어버이날 등 가정의 달을 맞아 개막 첫날부터 방문객들로 성황을 이룬 축제장에는 5일 동안 약 95만여명이 다녀간 것으로 축제위원회는 추정하고 있다.
또한, 누구나 참여 할 수 있는 구석기벽화 그리기, 대형석재 끌기, 토끼, 양, 염소 등 동물에게 먹이주기, 찰흙을 이용하여 구석기축제의 캐릭터인 고롱이·미롱이 제작하기 등의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었다.
특히, 전곡선사박물관 개관과 함께 프랑스, 스페인, 일본, 페루 등이 참여하는 선사체험마을 국제교류전 참가국수를 지난해 5개국에서 13개국으로 확대해 각국의 선사유물 전시와 함께 장신구제작 등을 시연해 유럽과 아시아의 고인류와 선사문화도 체험해볼 수 있어 또 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또한, 연천쌀, 콩, 율무, 산나물을 직접 구매할 수 있는 농특산물 판매장 및 축제음식점 운영, 농경생활문화체험 및 각종 문화전시와 축제장을 중심으로 어린이 에어바운스 존, 이동소방안전체험장, 전국사진촬영대회, 한탄강 현대 야외조각 흐름전, 고고학 조형물 전시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함께 진행돼 방문객들에게 즐겁고 신나는 소중한 추억을 선사했다.
축제위원장인 김규선 연천군수는 “연천전곡리구석기축제는 구석기문화와 선사문화를 교육, 놀이, 체험 등을 통해 배우고 즐기는 에듀테인먼트(Edutainment)형 축제”라며, “내년에는 한층 더 새롭고 차별화된 프로그램 운영으로 구석기축제장을 찾아주신 관람객들에게 변화된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준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곡리선사유적지 주변에는 지난 4월 25일 개관한 경기도 전곡선사박물관과 선사유적지내 선사체험마을, 한탄강관광지(여름철 물놀이장 개장), 어린이캐릭터원, 어린이교통랜드 등이 있어 축제기간뿐만 아니라 가족이 함께 언제든지 방문해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 체험활동을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