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4골을 몰아치며 소속팀 레알마드리드를 승리로 이끌었다.
레알마드리드는 8일(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의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 경기장에서 열린 세비야와의 정규리그 3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세비야를 상대로 6-2 대승을 거두며 승점 3점을 획득했다.
레알은 호날두가 무려 4골을 터트렸고 카카와 세르히오 라모스가 각각 한 골씩을 보태며 완승을 거두는 데 성공했다.
레알은 전반 20분 외질의 코너킥을 이어받은 라모스가 헤딩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후 레알은 전반 22분 사비 알론소의 코너킥을 호날두가 골로 연결시키며 2-0으로 달아났고, 전발 31분에는 카카가 골을 추가해 전반을 3-0으로 마치면서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후반전 시작 후 세비야는 네그레도가 한 골을 넣으며 추격의 불씨를 지폈다. 하지만 네그레도가 득점한 이후로 호날두가 연이어서 세 골(리그30·31·32·33호 골)을 추가하며 세비야의 희망을 완전히 꺾었다. 경기종료 7분여를 남긴 상황에서 네그레도가 다시 한 번 만회골을 터트렸지만 이미 승부는 기운 상황이었다.
결국 레알은 원정 경기에서 6-2 대승을 기록했다.
호날두의 소나기골을 앞세운 레알마드리드(26승5무4패)는 이날 승리로 리그 1위인 바르셀로나(28승4무2패)를 승점 5점 차로 추격했다. 바르셀로나가 아직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태이지만 2위인 레알마드리드 또한 아직 리그 3경기를 남겨 놓은 상태로 프리메라리가(스페인프로축구리그) 우승 가능성은 남은 상태다.
한편 리그 30·31·32·33호 골을 연달아 터트린 호날두는 '라이벌' FC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31골)를 2골 차로 밀어내고 득점 선두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