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사진 = OBS 제공] |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추신수(29·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음주운전 파문 이후 타격감이 침묵하는 모습이다. 입건 이후로 열린 3경기에서 '11타수 무안타'라는 매우 저조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추신수는 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콜리시움에서 펼쳐진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출전했으나 '5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3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친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36에서 0.226까지 떨어졌다.
무사 1루의 상황에서 타석에 선 추신수는 오클랜드의 선발 브레트 앤더슨이 보크를 저질르며 무사 2루 기회를 맞았지만, 한가운데로 꽂힌 시속 145㎞ 짜리 직구가 방망이를 스치면서 포수 글러브에 빨려 들어가 파울팁 삼진을 당하며 결국 덕아웃으로 향해야만 했다.
연장 11회의 마지막 타석에서는 바뀐 투수 브라이언 푸엔테스를 상대했지만 우익수 뜬공으로 잡혔다.
한편 클리블랜드는 연장 12회에 잭 한나한과 루 마슨의 연속 적시 안타로 2점을 올리면서 4대3으로 이겼다. 이로써 오클랜드와의 원정 3연전을 2승1패로 마친 클리블랜드는 21승9패를 기록해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