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써 하이트-진로그룹은 합병 이후의 통합 시너지 실현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하이트-진로그룹은 이번에 구축된 ERP시스템과 판매, 생산, 구매, 물류 시스템을 연동해 재고감소는 물론 마감 일정 단축을 통한 비용 절감을 실현시켜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핵심 업무 영역의 ERP화를 통해 보다 효과적인 의사결정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초, 하이트-진로그룹은 회사 전략의 구체화와 운영 역량 강화를 위한 전사적 관리혁신(Process Innovation)의 일환으로 SMART ERP프로젝트에 돌입했다. SMART는 속도(Speed), 현장생동감(Mobility), 실행중심(Action-oriented), 소통(Relationship) 및 총체적 혁신(Total Innovation)의 머리글자를 딴 것으로 이번 프로젝트의 지향성을 담고 있다.
SMART ERP시스템은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에도 역점을 뒀다. 또한 다양한 분석기법을 활용해 중복 투자 등의 비효율적 요소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하이트-진로그룹 업무혁신 담당 김영태 상무는 “프로세스별 연계성이 높아지고 음식점, 소매점 등 고객접점에 대한 정보까지 통합관리 할 수 있게 돼, 시장 환경 변화와 소비자들의 요구에 더욱 신속하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