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경찰청과 에버랜드는 어린이날을 맞아 4일 어려운 여건 속에서 생활하는 아동복지시설 어린이 37명을 에버랜드로 초청해 즐거운 한 때를 보낼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했다.
아이들은 경기청 소속 경찰관들과 어린이 장기자랑, 꿈을 키우는 나무 심기 등 다양한 행사를 경험하고 놀이기구를 같이 타며 재밌는 시간을 보냈다.
이 날 행사에는 이강덕 경기청장 등 경찰관 36명, 연예인 홍보대사 2명(최란, 이정진), 경찰관 홍보대사 2명(신하나, 진무송)이 행사에 참여했다.
한편 이 날 행사는 지난 1월31일 설 명절을 맞아 경기경찰 홍보대사들과 경찰관 20여명이 수원에 있는 한 아동복지시설 위문 시, 아이들과 한 약속이 계기가 되었다.
한 아이가 “옆에 반 아이들은 모두 다 갔다 왔는데 전 아직 에버랜드 가본 적이 없어서 꼭 가고 싶어요.”라고 말했고, 이를 들은 경기청장과 홍보대사들이 그 자리에서 “그럼 같이 가자”고 말해서 약속이 이루어졌다.
한 편 이 사연을 전달받은 삼성 에버랜드는 “아이들에게 재밌는 추억을 만들어주고 싶다.”며 행사 진행에 많은 도움을 주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한 어린이는 “경찰관 아저씨들과 난생 처음 에버랜드를 방문, 사파리와 놀이기구 등 다양한 체험을 가져 너무도 즐거웠다며 이런 행사가 계속되길 바란다”고 말했고, 연예인 홍보대사 최 란은, “설 명절 전 아이들과 맺은 약속을 지키게 돼 기쁘다”며 “어린이들이 항상 희망을 갖고 훌륭한 어른으로 자라나길 바란다”고 했다.
1일 부모로 참석한 경찰관들도, 해맑은 어린이들과 하루를 보내며 동심의 세계로 빠져 들었다며 복지시설 어린이들을 위로해 주기 위해 참석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위로를 받았다며 즐거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