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찬 연구원은 “삼성전자 2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보다 32.9% 증가한 3조92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2분기는 1분기보다 어닝 모멘텀이 강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견조한 모바일, 서버 디램(DRAM) 등 견조한 특수 디램 수요 속에 PC 디램 가격도 상승 중이고, 일본 지진 영향으로 도시바 낸드(NAND) 가격도 오르고 있다”며 “메모리 부분 실적 모멘텀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시스템 LSI실적도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어 반도체 부분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23.0% 증가한 2조2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봤다.
DP부문은 5월 패널 가격 상승세 전환에 힘입어 2705억원 흑자전환할 것으로 점쳤다.
통신부문은 출시를 앞둔 갤럭시S2 판매량이 약 1300만대로 예상되면서 전분기보다 4.3% 증가한 1조4900억원 규모 영업이익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 1분기 영업익은 전분기보다 2.1% 감소한 2조9500억원에 그쳤지만, 이는 시장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라며 “TV패널가격 약세, DP 부문 적자에도 견조한 반도체 부문 실적과 당초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됐던 통신 부문 영업익도 전분기보다 3.2% 감소한 1조4300억원을 기록하면서 예상보다 선방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