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리디아 |
‘굿모닝 파파’는 오이디푸스의 이야기를 또다른 이야기로 만들어낸 공연으로 한가족의 충격적 결함을 안고 살아가는 내용을 배우들의 섬세한 연기가 돋보인다.
맹인 안마사인 아내, 바람피는 남편, 그리고 그들에게는 두 아들이 있다. 아버지의 외도에 대한 증오로 소년기를 보낸 첫째 아들은 급기야 자신이 어머니의 남자가 되겠다고 한다. 끝으로 동성애자가 된 둘째 아들.
그들은 자신들의 구성채가 무너져 가는 것을 느끼고 악착같이 막아 보려하지만 자신들의 결함이 가족을 붕괴하고 있다는 사실을 안다.
가족의 애증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굿모닝 파파’는 충격이란 모습으로 관객들에게 다가간다.
특히 아내 역을 맡은 박리디아 교수의 연기는 소름끼치도록 섬뜩할 정도의 연기로 관객들로 하여금 뜨거운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다.
굿모닝 파파는 오는 5월8일까지 알과핵 소극장에서 공연한다.
한편 박리디아 교수는 현재 (사)아시아모델협회 부회장으로써 친환경문화 홍보대사 MC로 내정된 모델출신 1호 연기과 교수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