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나 못들어가는' 아트페어...현장 티켓도 판매 안해

2011-05-03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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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12일 라움서 '갤러리 서울 11' 개최...한국일본 갤러리 15곳 참여

오는 6월 베니스베인날레에 한국대표작가로 출품하는 이용백의 _Pieta_FRP & ironplates.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VIP만을 위한 전시가 국내 처음으로 열린다.

퀸터센셜리코리아, 라움, 중앙일보가 손잡고 '프리미엄 아트페어' '갤러리 서울 11'을 오는 9~12일 개최한다.
주최사인 퀸터센셜리 코리아는 영국 런던을 기반으로 한 글로벌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그룹이고 ,라움은 명품주거공간 트라움 하우스가 4년여간 2000억원 이상을 투자한 국내 최초의 소셜베뉴다.

'갤러리 서울'은 초대된 VIP만 관람할수 있다. 행사 마지막날인 12일은 퍼블릭 오픈으로 사전예약한 일반관람객이 전시를 볼 수 있다.

때문에 미술계는 "그동안 많은 아트페어들이 미술의 대중화를 위해 노력해왔는데 가뜩이나 침체된 상황에서 미술품이 부자들만의 전유물로 전락하는 느낌"이라며 "아트페어 이름을 쓰고 미술시장 문을 닫아 걸은 문턱 높은 아트페어"라며 지적하고 있다.

하지만 주최측은 "차별화된 전시형 아트페어"라고 밝혔다. 전시구성 또한 "프리미엄 아트페어에 걸맞게 출품작들은 기존 아트페어에서 볼수 없었던 신작중심으로 전시판매하며 중복성을 배제했다"고 소개했다.

전시는 프리미엄과 뉴웨이브 2가지 섹션으로 구성된다.

프리미엄섹션에는 국제갤러리, 학고재, 아라리오, 박영덕 화랑, 조현화랑, 아트사이드, 갤러리 시몬이 참여했다. New Wave 섹션에는 갤러리 2, 원앤제이, 선 컨템포러리, 진화랑이, 아시아 지역은 일본 갤러리 Tomio Koyama, Yoshiaki Inoue Gallery, NCA가 선보인다.

이 행사는 기존아트페어와는 달리 갤러리부스에서 각 전시장별로 기획전을 여는 형식으로 펼친다.

학고재는 ‘예술, 그 의미와 가치 탐색(In Search of meaning of art)’로, 갤러리 2는 ‘초상 Portrait’로, 선 컨템포러리는 ‘We are the World’라는 주제로 동과 서, 전통과 현대의 만남, 한국인vs세계인, 추상의 재해석이라는 세 개의 섹션으로 나누어 전시가 이루어진다.

라움의 2, 3층 야외정원과 행사장 곳곳에서는 조각작품을 한 곳에서 감상할 수 있게 꾸몄다.

행사장 1층에는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미디어 아티스트인 백남준의 5주기를 맞아 ‘Focus Media Art_백남준 전’이 전시된다.
또 오는 6월 제54회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전시 대표작가로 단독 참가하는 미디어 아티스트인 이용백의 작품도 전시한다.

개막일인 9일에는 오프닝 공연이자 라움의 개관 공연으로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의 바로크 음악회가 열린다. 더불어 공동 주최인 퀸터센셜리에서 준비한 와인 메이커스 초청 디너와 홍콩 퀸터센셜리의 와인 스페셜리스트 김마리씨가 진행하는 와인 갈라 디너가 마련되어있다.

관람시간은 9일은 오후 3시-7시, 10일, 11일은 오전 11시-8시, 12일은 오전 11시~ 오후 5시까지 연다. 현장에선 티켓을 구입할 수 없다. (02)556-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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