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중동지역의 테러 위협 감소로 인한 위험자산 선호 강화로 코스피 지수의 상승과 원.달러 환율 하락 추세를 전망하는 다소 앞선 분석도 나오고 있다.
실제로 이날 코스피지수는 빈 라덴 사망이 전해진 오전 11시45분을 전후로 10포인트 이상 상승하면서 2228포인트를 기록했다.
또한 원·달러 환율은 33개월만에 1060원선대까지 하락, 1065원으로 마감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빈 라덴의 사망이 우리 금융시장의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고 보고 있다.
조재성 신한금융 이코노미스트는 이와 관련 “빈 라덴의 사망과 환율 등의 관계성은 단순한 ‘착시현상’에 불과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날 빈 라덴의 사망 소식 이후 유가는 단 1.3% 정도 내렸을 뿐”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환율의 경우 이미 무역흑자 등의 외부적인 요인으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었다고 언급했다.
결국 빈 라덴의 사망이 국내 증시와 환율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전망이다.
앞서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은 9.11 테러의 배후인 빈 라덴이 사망했다고 1일(현지시간) 공식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