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발언자로 나선 한나라당 원유철 의원은 “재보선에서 확인한 민심은 민생현안, 민생고를 해결하라는 것”이라며 “당정청 쇄신은 민생문제 해결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
원 의원은 “내년 총선과 대선 승리를 위해선 외연확장이 필요하며 중도개혁적 외부인사 영입에도 적극 나서야 한다”며 “외부영입에 앞서 당내 친이.친박 갈등을 해소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용태 의원은 “내년 총선 전 대권후보 선출을 위한 오픈프라이머리(완전국민참여경선제)를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또 “전략지역을 빠르게 해 선정해, 자체 조사를 거쳐 지지도가 낮은 후보군은 자동 탈락되도록 만들어야 한다”며 “총선 승리를 위해선 자기 희생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청와대 개편과 관련, “특정지역, 특정인물 등을 배제하고 새로운 변혁적 개편을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대선주자는 대선 1년 6게월 전부터 선출직 당직을 맡을 수 없도록 한 현행 당헌.당규에 대한 개정 목소리도 나왔다.
신지호 의원은 “실질적 힘을 가진 (대선)후보가 당을 이끌어야 한다”며 “이번 전당대회에서도 힘있고 비전있는 후보군이 나와 당의 중심에 서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