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주)남이섬 관광청에 따르면 지난 13일 현재 남이섬을 찾은 관광객수가 43만명을 넘었으며, 이 가운데 외국인 관광객수는 10만명이다.
이 가운데 태국 관광객이 5만여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말레이시아, 대만·중국,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의 순이었다.
남이섬 관광청은 지난해 태국영화 ‘헬로 스트레인저(Hello Stranger)’가 자국에서 흥행하면서 영화 따라잡기 투어 등을 통해 남이섬을 찾는 태국 관광객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에 따라 남이섬은 외국인 관광객들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남이섬 내 안내방송을 영어와 중국어, 일본어는 물론 태국어까지 제공할 계획이다.
또 남이섬으로 이동하는 선박에 각 나라의 국기를 게양하고, 섬 내에 각 나라의 문화를 알리는 ‘이웃나라 바로알기’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특히 4월 한달 동안 ‘중국, 중국인 문화의 달’ 행사를 펼쳐 중국 관광객에 무료 입장의 기회를 제공하고, 중국문화를 주제로 한 전시회와 공연 등을 준비하고 있다.
이와 함께 5월에는 일본 유리공예의 고장인 토야마시 유리공방 작가들을 초청, 글래스아트(Glass-Art) 전시회를 마련한다.
이밖에도 외국인 관광객들의 먹거리를 위해 한·중·일식을 모두 맛볼 수 있는 음식상가 ‘밥플렉스’도 운영할 예정이다.
남이섬 관광청 관계자는 “한류열풍 발맞춰 진심어린 외국인 마케팅을 마련했다”며 “드라마 ‘겨울연가’ 한류열풍을 통해 국내외에 알려진 남이섬을 한국 관광의 중심지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