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간 나오토 총리가 중국 공산당 기관지인 런민르바오(人民日報·인민일보)에도 중국인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은 편지 광고를 실었다.
중국 런민르바오 11일자 보도에 따르면 간 나오토 총리는 ‘당신이 보내준 정(情)에 감사드립니다(Thank you for the Kizuna)’라는 제목으로 시작해 일본 대지진 발생 이후 중국인이 보내준 뜨거운 성원에 감사한다는 내용의 편지를 신문 지면에 실었다.
간 나오토 총리는 편지에서“지진 발생 이후 물도 전기도 식량도 전부 끊긴 상황에서 해외 친구들의 도움 덕택에 무한한 용기를 얻을 수 있었다”며 “따뜻한 물 한 잔, 포근한 모포 한 장이 얼어붙은 마음을 따뜻하게 녹여줬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한 현재 일본 내 지진 재해 복구 작업이 시작됐다며, 향후 일본 국민의 잠재력과 국제사회의 협조 아래 일본은 다시 새롭게 시작해 번영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