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A는 새로운 테스트는 은행 자본 규제에 관한 새로운 국제 기준인 바젤 Ⅲ를 적용해 핵심 기본자산(core Tier-1) 비율 최소 5%가 적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BA는 지난해 아일랜드와 포르투갈 은행들이 스트레스테스트를 통과했지만 아일랜드와 포르투갈 은행들이 결국 구제금융에 손을 벌리는 처지에 이르게 된 사실을 상기시켰다.
아울러 EPA는 핵심 기본자산과 관련, '하이브리드 채권'으로 불리는 후순위채의 다수가 자본 산정 대상에서 제외될 것이라며 상당수 독일 국영 은행들이 이를 자본에 포함해왔다고 지적했다.
핵심 기본자산 비율 최소 5%는 미국이 지난달 실시한 은행 스트레스테스트에서 적용한 기준과 같다. 그러나 미국은 테스트를 통과한 은행들이 배당을 늘리거나 자사주를 매입토록 허용한 데 반해 유럽 은행들은 자본 보강에 더 집중하게 될 전망이다.
EBA는 올해 스트레스테스트에서 탈락하는 역내 은행에 대해 주식 발행을 통해 증자하거나 아니면 사업 규모를 감축토록 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테스트 대상 90여개 은행은 유럽 금융 산업의 65%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