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삼성 모바일 500 나스카’ 후원

2011-04-10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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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삼성전자는 현지시간 9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 모터 스피드웨이(Texas Motor Speedway)에서 열린 ‘나스카’의 텍사스 경주 ‘삼성 모바일500’을 5년 연속 단독 후원한다고 10일 밝혔다.

나스카는 F-1(포뮬러 1)과 함께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개조 차량 경주 대회이다.

매년 미국 전체 인구의 약 28%에 해당하는 8500만명이 경기를 시청하고 매 경기당 관람 인파도 20만 명에 달해 미식축구 수퍼볼과 함께 미국을 대표하는 대형 스포츠 이벤트로 평가받고 있다.

삼성전자가 단독 후원해 대회 공식 명칭이 ‘삼성 모바일 500’으로 붙여진 이번 대회는 미국 내 4대 메이저 자동차경주 중 하나이자 나스카의 36개 경기중 2번째로 큰 규모다.

이번 경기가 열린 텍사스 모터 스피드웨이는 잠실운동장의 5배 이상에 달하는 자동차 전용 경기장으로, 관람석이 23만석, 주차장 면적이 100만 평(330만 ㎡)에 달한다.

삼성전자가 공식 후원을 맡고 있는 데다가 경기방식이 텍사스 모터스피드웨이 경기장의 트랙 1.5마일(2.4㎞)을 334번 돌아 500마일(800km)을 완주한다는 의미에서 ‘삼성 모바일 500’이라는 명칭을 사용하고 있다.

출전 자동차들은 경기장을 최소 200바퀴 이상 돌게 되며, 경기장 정중앙 잔디밭에 대형 삼성로고가 설치되어 홍보효과가 매우 크다.

삼성전자는 지난 2002년부터 미국 유통업체 '라디오 색(Radio Shack)'과 함께 텍사스 경주 대회를 공동으로 후원해오다 2007년부터는 단독 후원하기 시작했다.

외국기업이 5년 연속 단독으로 미국 나스카 경기를 후원한 것은 삼성전자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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