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는 31일 “우수한 여성 인력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직장 내 남녀차별 관행을 없애는 데 앞장서 온 ‘남녀고용평등 우수기업’ 으로 한국화이자제약과 휴넷 등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대기업 부문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한국화이자제약은 전체 임원 12명 중 여성이 6명이나 되는 기업으로서 여성고용, 남녀고용평등 및 일·가정 양립문화를 실현하는 데 선도적 역할을 했다.
2010년 기준 여성고용율은 54%로 동종업종(의약품제조)의 37.3%보다 훨씬 높다.
임산부 건강관리를 위한 ‘해피 맘 클럽’, 여성 고충해결을 위한 ‘화이자 컴플라이언스 핫라인’을 설치·운영하고 있다.
중소기업 부문 대통령 표창을 받은 휴넷은 취업규칙에 정년을 100세로 규정해 남녀 모두 정년없이 회사에 다니고 있으며, 여성근로자 15명이 학습휴가를 실시하는 등 고용평등과 일·가정 양립 문화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남녀고용평등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19개 회사는 앞으로 3년간 ‘남녀고용평등 우수기업’ 인증마크를 사용할 수 있다.
이 외 ▲조달청 물품 입찰 적격심사 시 우대 가산점(0.5점) 부여 ▲ 중소기업자 간 경쟁입찰 시 신인도분야 가산점(0.5점) 부여 ▲ 여성고용환경개선자금 융자 시 우대 ▲중소기업 능력개발비용 대부사업 우선순위 부여 등 각종 행정적 지원에 있어 우대를 받게 된다.
고용노동부는 다음달 1일 오전 10시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제11회 남녀고용평등 강조주간 기념식’을 개최하고 ‘남녀고용평등 우수기업’ 으로 선정된 19개사에 대해 시상을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