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도시개발공사는 경서지구 용지분양을 받은 수요자들이 분양 대금의 일부를 금융회사 대출로 충당하기를 원하는 사례가 많아 최근 은행 등과 협의한 결과 대출조건 완화에 나서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인천도시개발공사와 협약대출 약정을 맺고 있는 14개 시중은행 등은 경서지구내 용지 수분양자에 대해 매매 대금의 50~70%까지 대출이 가능토록 조정하고 이자율도 평균 5.5%P~5.9%P에서 결정키로 했다.
은행 관계자는 “경서지구의 경우 지구 주변과 광역 교통망이 개선되고 있고, 아시안게임 주경기장과 청라지구 등과 인접하고 있어 택지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되어 대출조건이 가능하다”고 진단했다.
경서지구는 현재 공동주택용지와 단독주택용지 31개 필지중 21개 필지가 매각돼 10개의 단독용지가 남아있고 근린생활용지 3개 필지 2,460㎡만 미매각 상태다.
인천공항철도의 연장개통과 아라뱃길의 하반기 개통예정 등 교통망이 좋아지고 분양가가 주변 지역보다 저렴해 인기있는 경서지구의 용지 분양 추세는 금융회사의 대출조건 완화로 활성화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