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현대·기아자동차는 30일 정진행 전략기획담당 부사장(57·사진)을 승진 발령했다. 정 신임 사장은 1955년 서울 생으로 경기고와 서강대 무역학과를 졸업한 후 현대차 중남미지역본부장(이사), 기아차 아태지역본부장(상무), 유럽총괄법인장(전무)를 거쳐 현대·기아차 전략기획담당 부사장을 지냈다.
정 신임 사장은 올 초 현대건설 인수전에서 조위건 현대엠코 사장과 이석장 현대차 기획담당 이사와 함께 TF을 주도한 바 있다. 이번 인사 역시 인수 성공에 따른 포상 성격으로 풀이된다. 회사 관계자는 "보직 변경이 없는 만큼 통상적인 승진 인사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