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은 30일 “농산물의 색에 들어있는 고유한 기능성 영양소와 농업에 색을 입혀 그 영역과 쓰임새가 확대되고 있는 ‘컬러농업’을 대표주간지 ‘RDA Interrobang’ 제11호에서 집중 조명했다”고 밝혔다.
‘RDA Interrobang’ 제11호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청, 적, 백, 흑, 황 ‘오방색’의 서로 다른 성질의 음식을 고루 섭취해 오장육부를 고루 건강하게 하는 음식문화를 지니고 있다.
청(靑)색에는 카로티노이드, 비타민, 미네랄이 풍부해 원활한 신진대사와 피로회복에 효과적이며, 적(赤)색에 포함된 폴리페놀은 강력한 항산화작용으로 노화를 방지하고 암을 예방한다.
백(白)색의 음식은 호흡기 기능을 강화하고, 안토크산틴과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풍부해 자연저항력을 증가시키며, 흑(黑)색에 풍부한 안토시아닌은 노화방지와 체력증진 등에 효과가 있다.
황(黃)색은 베타카로틴이 풍부해 시력, 피부, 점막을 건강하게 유지해 준다.
‘RDA Interrobang’ 제11호는 “농업의 다양한 색은 식량작물, 채소, 과수, 화훼뿐만 아니라 축산, 가공식품에까지 더해져 맛은 물론이고 멋을 배가시킨다”고 강조했다.
식량작물에서는 흑색미와 적색미, 검정보리, 컬러 감자와 고구마가 인기를 끌고 있으며, 채소에서도 레인보우당근, 검정토마토 등이 등장하는가 하면 컬러채소를 테마로 한 전문음식점까지 생기고 있다.
과수에선 블루베리, 복분자 등 검정·보라색 과일의 재배면적이 늘고, 색동옷을 입은 누에와 노랑·분홍버섯이 생겨나고 있다.
축산에서도 흑염소와 흑소 등 컬러 열풍이 불고 있다.
파이토케미컬이 다량 함유된 꽃은 식용으로 쓰이고, 녹차아이스크림, 석류홍초, 파프리카소시지 등의 가공식품도 탄생하고 있다.
‘RDA Interrobang’ 제11호는 “다양한 색의 농산물을 활용해 가격과 품질을 뛰어넘는 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RDA Interrobang’ 은 스마트폰(http://m.rda.go.kr)과 농촌진흥청 홈페이지(http://www.rda.go.kr)를 통해서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