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 "이제 전환대출 아닌 '바꿔드림론'으로"

2011-03-30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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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일부터 명칭 변경키로

(아주경제 방영덕 기자) 다음달 1일부터 신용회복기금 '전환대출'이 '바꿔드림론'이란 새로운 이름으로 운영된다.

자산관리공사(캠코)는 30일 여타 신용회복지원 제도와의 차별화된 업무수행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전환대출 이름을 ‘바꿔드림론’으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바꿔드림론'은 '바꾸다(轉換)'와 '드리다(주다)', 'Dream(꿈)'의 합성어로, 1700여명이 참여한 대·내외 공모와 전문가를 포함한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정해졌다.

캠코 관계자는 "고금리 대출을 저금리의 은행금리로 바꿔 드려 저소득 서민층에게 꿈과 희망을 드린다는 뜻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영철 캠코 사장은 "제도의 특성을 명확히 전달하면서도 수혜층에게 친근감을 높이는 데 주력했다"면서 "바꿔드림론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대상자 확대 등 여러 가지 개선방안을 추진해 금융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서민금융 공급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바꿔드림론'은 신용도가 낮은 서민이 대부업체 또는 저축은행 등에서 받은 평균 42%의 고금리 대출을 8.5~12.5%(평균 11%)의 은행 대출로 바꿔주는 서민금융 제도로, 연 30%의 이자절감 효과가 있다.

캠코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이자율을 1% 포인트 낮추고 접수창구를 6개 시중은행의 5400여개 창구로 확대한 이후 하루 평균 접수건수가 2배 이상 늘었다. 일평균 180~200여명이 바꿔드림론의 혜택을 받고 있는 셈이다.

2008년 12월 업무 개시 이후 3월 28일 현재 4만391명, 3997억원을 넘어섰으며 이에 따른 전체 이자부담 경감액은 4447억원(1인당 평균 1101만원 경감효과)에 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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