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종료사업단 성과 보고대회 개최

2011-03-30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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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프론티어연구개발사업 10년을 결산하는 ‘2011년 종료 사업단 성과 보고대회’가 ‘프론티어 10년을 말하다’라는 주제로 31일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 다이아몬드홀에서 교육과학기술부 주최로 개최된다.

프론티어연구개발사업은 국가전략 기술 분야를 선택·집중 개발해 2010년대 초반까지 세계 정상급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1999년부터 추진되어온 대표적인 국가 장기 대형 연구개발사업이다.

전체 16개 사업단 중 지난해 인간유전체 사업단 등 4개 사업단이 종료됐고, 올해에는 ‘작물유전체기능연구사업단, 생체기능 조절물질개발사업단, 차세대초전도응용기술개발사업단, 수자원의지속적확보기술개발사업단’ 등 4개 사업단이 추가로 종료돼 향후에는 8개 사업단이 남아 2013년까지 연차적으로 종료될 예정이다.

이번 성과보고대회는 올해 종료되는 4개 사업단이 각각 10년간 창출한 논문, 특허, 기술이전, 인력양성, 국제협력 등의 연구결과와 우수 연구 성과를 집약해 공유·확산하는 장을 마련함으로써 프론티어사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연구자 및 언론, 국회, 정부 등에 대국민 보고를 한다는데 그 의미를 두고 있다.

올해 종료되는 4개 사업단은 그간 SCI 논문 게재 3201건, 특허 출원·등록 2423건을 달성했다.

이는 연구비 10억원당 사업단의 SCI논문 수는 7.7편으로 국가 전체 평균(1.02편) 보다 7.6배 높은 수준이고, 연구비 10억원당 사업단의 특허 등록 건수는 3.3건으로 국가전체 평균(1.11건)보다 3배 높은 수준이다. 그 동안 4개 사업단의 기술이전계약 실적은 88건 320억원에 달한다.

사업단별 연구성과를 살펴보면, 작물유전체사업단의 ‘수확량이 획기적으로 증가한 형질전환 벼 대량 육성 기술’, 차세대초전도사업단의 ‘세계최고 수준의 초전도선 제조기술’, 수자원사업단의 ‘파이프 파손누수 감지시스템 개발’, 생체기능조절물질사업단의 ‘세포사 단백질을 표적으로 하는 허혈성질환 치료제 개발’ 등은 대표적 연구성과로 꼽힌다.

이번 행사에서는 4개 사업단 9건(총 기술료 435억원)의 기술이전 조인 및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차세대초전도사업단의 초전도 케이블 기술은 LS전선에, 초전도선은 서남, 초전도모터는 두산중공업, 초전도한류기는 LS산전에 각각 기술이전 MOU를 체결, 총실시료 기준 금액은 415억원에 달한다.

생체기능사업단의 황반부변증치료제기술은 한림제약에 15억원에 기술 이전될 예정이다.

이 밖에 수자원사업단의 이온흡착용 전극제조방법은 테크윈, 도시유역물순환해석모형은 한국토코넷, 작물유전체사업단의 단백질 결합 마이크로어레이 및 이를 이용한 단백질인지 DNA서열을 결정하는 방법은 그그린진바이오텍, 콩 신품종 ‘진양’은 마크프로에 각각 기술이전 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교과부는 그 동안 사업단의 노고에 고마움을 표시하기 위해 작물유전체 사업단장(최양도 교수) 등 4개 사업단장에게 교과부 장관의 감사장을 수여할 계획이며, 데이타피씨에스 이종국 대표이사 등 4명에게는 한국연구재단 이사장 표창이 수여된다.

한편, 이번 성과보고대회에서는 각 사업단의 10년의 히스토리와 우수 연구성과 등을 판넬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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