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몽룡 스카이라이프 사장은 24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오는 5월 12일 거래소에 상장할 예정이며, 상장을 통해 N스크린, 맞춤형 광고, 홈네트워크 등 신성장동력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장은 또 "실시간 방송은 위성, 주문형비디오(VOD)는 통신망을 통해 보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라며 "유통망과 네트워크를 보유한 KT와의 협업을 더욱 강화해 경영 효율성을 제고하고 디지털방송 1위 사업자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스카이라이프는 이날 3D 방송 강화, HD 콘텐츠 확대 등 올해 사업전략을 발표했다.
우선 오는 29일 3D 영화 PPV(pay-per-view) 서비스인 '스카이초이스 3D'를 론칭한다.
이 서비스는 스카이라이프 채널 1번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밤 10시부터 다음날 아침 8시까지 국내외 대작 3D 영화를 제공하고 연내 30여편의 신작 3D 영화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 내달 1일부터 새로운 다큐멘터리, 영화, 정보채널과 4개의 홈쇼핑 채널의 HD 전환 등 10개 채널을 추가해 HD 채널을 총 85개로 확대한다.
하반기에도 종합오락, 어린이, 다큐멘터리 등 인기 장르 등 HD 채널을 추가해 총 100개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3D 및 HD 콘텐츠 경쟁력을 통해 해외시장 진출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스카이라이프는 지난해 세계적인 디지털TV솔루션업체인 나그라비전과 3D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고, 일본 위성방송사업자인 스카이퍼펙트TV와도 3D 콘텐츠 협력 MOU를 체결한 바 있다.
현재 러시아 NTV플러스 등 3D 방송을 송출중인 해외 방송사업자와 자체제작 3D 콘텐츠 수출을 타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