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브존은 전북의 마지막 남은 향토 백화점을 전주코아 백화점으로 바꿨으며 종전 직원의 고용을 승계하지 않은 데다 리모델링작업이 마무리도 안 된 상태에서 개장해 불매운동을 벌인 것이다.
민주노총은 “세이브존은 코아백화점을 인수하면서 자산매각이라는 가면을 쓰고 기존의 모든 직원을 일거에 내쫓았으며, 이후 전주시민 가운데 단 한명의 정규직도 채용하지 않았다”며 “이익을 최대화하고자 전주시민을 희생양으로 삼은 것”이라고 밝혔다.
코아백화점 노조는 이에 항의해 작년부터 고용승계를 요구하는 투쟁을 하고 있으며 노조위원장은 40일이 넘도록 단식농성 중이다.
민주노총은 현재 8000여명의 시민에게 불매운동에 동참하는 서명을 받았으며 이를 도민 전체로 확산할 계획이다.
세이브존은 아웃렛 전문 유통회사로 작년 8월 전주시 구도심의 핵심 상권인 완산구 서노송동의 코아백화점을 인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