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5551원' 또 올랐어?…직장인 울리는 점심비용

2011-03-24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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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 비용 올랐다…선호 메뉴 김치찌개 1위 올라

(아주경제 김지성 기자) 최근 치솟는 물가는 직장인들의 점심비용에도 나타났다. 직장인 10명 중 6명 이상은 점심값이 많이 올랐다는 반응이다.

잡코리아가 남녀직장인 1226명을 대상으로 ‘점심비용과 메뉴’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전체 63.5%의 응답자가 ‘점심 값이 많이 올랐다’고 답했다. ‘조금 올랐다’ 응답률 33.4%까지 포함 할 경우 전체 96.8% 응답률을 차지했다.

회사근처 식당을 이용하는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최근 3년간 평균 점심값에 대해 조사한 결과를 보면, 2009년 12월 평균 5193원 하던 점심값이 2010년 12월 5372원에서 2011년 3월 5551원까지 올라 최근 4개월 사이 179원이 증가했다.

한편 점심메뉴를 선택(*복수응답)하는데 있어서는 ‘맛’이 결정적 요인이라는 응답자가 전체 72.6%로 가장 많다. 이어 ‘가격’이 63.1%를 차지했는데, 이는 지난해 56.5% 응답률 보다 6.6%P높게 나타났다. 다음으로 △스피드(30.2%) △양(13.7%) △기분(10.8%) △본인스케줄(10.5%) △동료추천(8.9%) △서비스(7.7%) △어제 먹은 메뉴(7.3%) △날씨(6.1%) △기타(0.8%) 순으로 나타났다.

점심식사 장소로는 ‘근처식당’을 이용한다는 비율이 74.6%로 가장 많았다. 이어 ‘사내식당’이 18.4%, ‘도시락을 싸온다’는 직장인이 7.1%로 나타났다.

‘근처 식당’을 이용한다고 답한 직장인 914명은 가장 많이 먹은 점심메뉴(*복수응답)로 ‘김치찌개(50.4%)’를 꼽았다. ‘김치찌개’는 작년에 이어 직장인이 가장 많이 먹은 점심 메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된장찌개(39.2%) △백반(29.0%) △비빔밥(27.5%) △돈가스(22.9%)가 상위 5위 안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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