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포스코, LS니꼬, LG상사 등 35개사를 대상으로 동, 니켈, 망간, 금광 개발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관심 있는 국내 기업들과의 개별 상담회를 가진다.
6개 기업 중에는 필리핀 2위 광산개발사인 ATLAS, 3위 광산 개발사인 Benguet, 필리핀 광산협회(COMP, Chamber of Mines) 등이 포함돼 있다.
이들 6개사는 동(구리), 니켈, 금, 망간 등 자신들이 보유한 광산의 공동개발(합작), M&A 등의 목적으로 국내 종합상사, 광산개발 전문기업, 제철(제련)기업 등과 상담을 갖게 된다. 여기에는 ATLAS사의 2억5400만 달러 규모 Carmen 구리, Berong 니켈 프로젝트 등의 대형 유망 프로젝트가 포함돼 있다.
환태평양 지대에 위치한 필리핀은 세계 5대 광물 부국으로 꼽히며 특히 금은 매장량 세계 2위, 구리 3위, 니켈과 크롬, 알루미늄 등도 세계 5위권을 자랑한다. 더욱이 전체 900만ha에 이르는 광물 매장 지역 중 광산개발허가권이 부여된 면적은 2%에 불과해 향후 개발 잠재력이 말 그대로 무궁무진하다.
특히 2005년 필리핀 대법원이 일정 요건 충족 시 외국기업의 광물자원개발 참여를 합법화한 이후 필리핀 내 광물광산 개발 투자가 급증하고 있으며, 이에 힘입어 필리핀 광물 수출은 2005년 8억2000만달러에서 2006년 21억달러로 급증했고 2011년에는 30억달러를 넘어설 전망이다.
한국광물자원공사와 공동 진출한 LG상사도 2009년부터 Rapu Rapu 구리 아연 광산을 개발하여 현재 본격 가동 중에 있다. 이번 포럼에서는 LG상사의 사례발표, KOTRA 마닐라무역관의 현지 광산개발 환경/제도 설명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우기훈 KOTRA 전략사업본부장은 “필리핀 광물자원개발 산업은 그 중요성에 비해 LG상사 외 한국기업의 진출은 미약한 편이며, 현지 우수기업과의 합작을 통한 자원 확보 노력이 절실한 때”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