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24일 녹십자에 대해 “혈액제제와 백신제제 등 특화된 시장경쟁력과 자체생산 증가에 따른 원가율 개선으로 향후 3년간 연평균 25% 영업이익 증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적정주가는 16만5000원을 제시했다.
김혜림 연구원은 2008년 7%였던 백신부문 영업이익률이 올해 16%로 9%포인트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계절독감백신을 자체생산함에 따라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이어 국내 시장점유율 확대와 계절독감백신의 신흥시장 수출 본격화에 따라 실적 호조세가 지속될 것으로 봤다. 또 조류독감백신·결핵백신·간염백신 등 자체생산 백신이 늘어나면서 중장기적으로 견조한 성장성을 유지할 것으로 판단했다.
다만 1분기 실적은 전년 신종플루백신 매출이 급증했던 역효과로 둔화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신종플루백신 실적을 제외하면 혈액제제·웰빙제제 등 주력사업 매출 호조와 수출 증가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0%, 16%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