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업계, 건강을 위해 뺐다

2011-03-24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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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진현탁 기자)식품업계에 건강상의 이유나 문제로 본래 제품의 주성분을 뺀 대체상품들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제품의 맛과 성격을 결정하는 핵심성분 대신 다른 성분을 첨가해 그 맛을 그대로 유지하는 식품들이 잇따라 선보이고 있는 것.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기능성 차 전문기업 티젠은 10년 동안 차에 대한 연구를 통해 얻은 노하우를 토대로 허브추출물로 만든 ‘허브카페믹스’를 최근 내놨다.

이 제품은 커피를 전혀 사용하지 않아 카페인 중독의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는 허브차로 임산부나 노약자 등 카페인 섭취에 민감한 사람에게 제격이다.

또한 결정과당과 프락토 올리고당을 사용해 칼로리와 혈당지수를 낮춰 다이어트나 변비 때문에 고민인 20~30대 여성과 당뇨 환자가 마셔도 안심할 수 있는 커피 대용 차로 적당하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채식 전문기업 베지푸드는 콩고기를 주원료로 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여 호응을 얻고 있다.

콩치킨을 먹기 좋게 한입 크기로 만든 ‘베지킨’이 대표적. 이 제품은 고기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도 콩의 식물성 단백질로 고기의 비슷한 식감과 맛을 살릴 수 있어 남녀노소 육류 대체 음식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실제 구제역이 이슈화되면서 지난 1월 콩고기 매출이 300%나 껑충뛰었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4배 늘어난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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