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노 사이트 주소 '.XXX' 드디어 개방

2011-03-20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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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포르노 사이트 전용 인터넷 도메인 ‘닷엑스엑스엑스(.XXX)’가 열린다.

지난 18일(현지시간) 국제인터넷주소기구(ICANN)에 따르면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이사회를 열어 포르노 사이트 전용 최상위 도메인(TLD:Top-Level Domain)인 .xxx 신설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xxx 도메인의 소유권은 국제 온라인책임재단(IFFOR)의 후원을 받는 ‘ICM 레지스트리’가 갖고 있다.

이 업체는 지난 2000년 이후부터 줄곧 허가를 요청해왔으나 미 종교단체 등의 반대에 번번히 부딪히다가 이번에 뜻을 이뤘다.

일부에서는 포르노사이트 전용 도메인 창설을 둘러싼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종교단체들은 성인 웹사이트의 콘텐츠를 합법화하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고, 성인오락산업계는 오히려 검열 강화가 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한편 포르노 사이트가 .xxx 도메인을 의무적으로 사용해야 하는 것은 아니며 선택 사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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