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을 포함한 각국은 일본 출국을 권장하고 있고 일본 현지의 외국기업들도 자국민 대피를 위한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미국은 자국민들에게 후쿠시마 원전 50km 이내 진입을 금지하고“일본에 있는 미국 시민들은 출국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 일본 산업재해 건설턴트인 프라이스는 “일부 지역의 1시간당 방사능 노출정도는 한해 최대 노출수준의 절반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한편 일본은 이번 지진사태로 전체 국내총생산량(GDP) 중 0.1~0.2%가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요사노 경제재정상은 “지진피해 지역인 미야기와 이와타, 후쿠시마현의 GDP비중은 4.1%에 달하고 이들 지역의 1/3이 파괴되더라도 전체 GDP의 1.2%정도 손상에 그칠 것”이라며 “전체 복구비용은 GDP대비 1~2%규모, 전체 GDP감소분은 최악의 경우에도 0.1~0.2%로 추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외신들의 전망은 부정적이다.
UBS는 올해 일본 경제성장률을 종전(1.5%)대비 0.5% 감소한 1%로 전망했다. 내년 GDP 성장률은 종전과 동일한 2.5%로 내다봤다.
Kato 크레디 아그리꼴 이코노미스트는 “1분기와 2분기 GDP는 마이너스 성장을 하는 등 일본 경제는 단기적으로 경기불황에 진입할 것”이라며 “지진피해는 GDP의 3% 규모인 15조엔(1880억달러)로 추산되며 전반적으로 소비가 감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Taylor 내셔널 오스트레일리아 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일본 기업들은 필수부품 및 천연자원 조달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며 “적기공급생산 시스템을 사용하는 기업들은 상황이 더욱 악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