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지진> 도요타 일부 공장 '연락두절'…생산차질 불가피 할 듯

2011-03-11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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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병용 기자) 일본 동북 지역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도요타 일부 공장의 연락이 두절됐다. 특히 협력부품업체 공장이 피해를 입은 만큼 생산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11일 외신에 따르면 직접적인 지진 영향권에 든 도요타 미야기현 공장이 전화연결이 안 되는 상태로 알려졌다.

도요타는 현재 해당공장의 피해상황을 파악하고 있다. 또한 도요타에 부품을 납품하는 업체인 ‘도요타 보쇼쿠’도 미야기현 공장에 피해를 입었다.

따라서 적시생산시스템(JIT, just-in-time)을 운용하고 있는 도요타는 이번 지진으로 생산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적시생산시스템이란 부품업체들이 정확한 시간에 부품을 생산공장에 납품하도록 하는 방식으로 재고를 최소화해 원가를 줄이고 품질 향상에 주력하는 방식이다.

실제 도요타는 지난 2007년에도 니가타현 일대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빚어진 핵심 부품을 납품하는 협력업체인 리켄이 생산을 중단하면서 5만5000대 가량의 차량 출고가 지연된 바 있다. 재고를 줄이는 방식의 특성으로 인해 부품 공장 하나 때문에 생산라인 전체가 중단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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