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시는 자매결연 도시인 일본 야마카타현 사가에(寒河江)시 당국이 최근 구제역 성금 170만7066엔(한화 약 2277만원)을 보내왔다고 5일 밝혔다.
사토 히로키 사가에시장은 권영세 안동시장에게 보낸 편지에서 "구제역 피해 소식을 듣고 사가에시민과 시청, 시의회, 유관 기관 등이 나서서 성금을 모았다"면서 "하루 빨리 예전의 활력 넘치는 안동의 모습을 되찾길 바란다"고 밝혔다.
안동시와 사가에시는 지금으로부터 37년 전인 지난 1974년에 자매결연했으며 지금까지 행정연수 등 각종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어려운 시기에 힘을 보태 준 사가에 시민과 시 당국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면서 "이번 일을 계기로 두 도시간 우호 관계가 더욱 돈독해질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