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도스 추가 공격..“별다른 피해 없어”

2011-03-04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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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재홍 기자)29개 웹 사이트를 대상으로 4일 오전 감행된 분산서비스거부(디도스:DDoS)공격이 오후 또 한번 감지됐으나 별다른 피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철수연구소 관계자는 “디도스 공격 예정 사실이 알려지면서 기관들이 대비하고 있던 데다 백신을 통해 좀비 PC가 치료되면서 특별한 이상징후는 없다”고 설명했다.
 
 오후 6시46분 현재 청와대를 비롯한 국회, 외교통상부 등 정부기관과 네이버나 다음 등의 포털 사이트, 또 국민은행 등 금융기관 홈페이지는 별다른 어려움 없이 접속되고 있다.
 
 연구소 관계자는 다만 “이후 재발 가능성이 있으므로 무료 전용백신 설치 등을 통해 좀비 PC의 수를 줄이는 것이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안처루연구소를 비롯해 네이버와 다음 등 주요 포털사이트와 KT, SK텔레콤, LG U+ 등 주요 IPS업체, 하우리(www.hauri.co.kr), KISA 보호나라(www.boho.or.kr) 등에서 디도스 공격에 사용되는 악성코드를 치료하는 전용 백신을 다운받을 수 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이와 관련, “이미 구축된 대응체계에서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의 공격으로 서비스 장애를 일으키지 않고 있다”며 “이번 사태와 관련해 정부 문서가 유출되거나 업무가 마비되는 등의 피해는 없었다”고 전했다.
 
 방통위는 이어 “현재 주요 ISP, 백신사와 함께 실시간 공격 차단체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정부통합전산센터를 중심으로 비상대응체제를 가동하는 등 디도스 공격 대응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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