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애니메이션 '뽀롱뽀롱 뽀로로'의 캐릭터를 소재로 한 '뽀로로 기념우표'가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3일 지식경제부 우정사업본부에 따르면 '뽀롱뽀롱 뽀로로' 기념우표는 지난 2일까지 판매 9일 만에 전체 400만장의 80%인 320만장이 판매됐다.
지난해 큰 인기를 끌었던 '피겨퀸' 김연아와 빙상영웅 10명의 모습을 담은 '2010년 밴쿠버동계올림픽 빙상 세계 제패' 기념우표가 9일 동안 전체 550만장의 35%인 192만장이 판매된 것에 비춰볼때 엄청난 양이다.
우정사업본부 관계자는 "'뽀롱뽀롱 뽀로로' 기념우표가 어린이들뿐만 아니라 청소년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높다"며 "일주일 안에 전체 발행량이 모두 매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뽀로로 기념우표'는 올해 초 우표 발행계획이 발표된 뒤 우정사업본부 홈페이지와 콜센터에 발행일을 문의할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뽀로로 기념우표'는 현재 전국 우체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또 서울중앙우체국 우표문화누리에 가면 뽀로로와 자신의 이미지가 함께 들어간 '나만의 우표'를 즉석에서 만들 수 있다.
우정사업본부는 올해 '한국의 캐릭터 시리즈 우표'를 시작으로 용을 소재로 한 연하우표까지 모두 16건 46종의 기념우표와 시리즈ㆍ특별우표를 발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