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에 ‘농민 대표 비훙전’이라는 이름으로 웨이보(微博·미니블로그)를 개설해 네티즌들과 교류하지요.”
중국의 대표적인 바링허우 전인대 대표 간쑤성 회족 출신 아가씨 비훙전(畢紅珍)에 언론의 이목이 쏠렸다고 중국 신화통신 등 현지 매체가 보도했다.
지난 2007년 전인대 대표로 발탁된 비훙전 대표는 “전인대 대표로 선발된 이후 ‘전인대 대표가 되는 방법’ ‘건의안, 의제를 쓰는 방법’ 이라는 두 권의 책을 사서 공부했다”며 “그 동안 대학을 못 간 것이 아쉬웠는데 전인대 대표로 활동한 지난 3년이 마치 대학 다니며 공부했던 것과 같았다”며 전인대 대표로 활동하는 즐거움을 이야기 했다.
비 대표는 특히 신세대답게 직접 발로 뛰어다니며 주민들과 만나거나 웨이보를 통해 주로 지역 주민들과 교류한다면서 “주변 지역에 인터넷이나 휴대폰이 연결이 안 되는 경우가 많아 통신 부처를 몇 번이나 찾아가 부탁한 적도 있다”고 말했다.
비 대표는 특히 지난 해 양회기간 다른 10여명의 전인대 대표와 함께 제출한 국가 농지개간 등에 관한 안은 전인대에서 정식으로 채택됐다. 이에 따라 지난 8월 중국 정부는 7억 위안을 투자해 중국 20개 성시의 70개현의 농지개간과 수리시설 을 진행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