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군사훈련 '키 리졸브' 내일부터 시작

2011-02-27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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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경진 기자) 한미연합사령부는 28일부터 11일 동안 한반도 국지전 및 전면전 상황에 대비한 한미연합훈련인 ‘키 리졸브(Key Resolve) 연습’이 남한 전역에서 진행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연습에는 미국 항공모함과 주한미군을 포함한 미군 2300명, 한국군 사단급 이상 일부 부대가 참가해 전면전과 국지전 도발 대비 훈련을 중점적으로 실시한다. 항모는 지난 2008년 방한한 로널드 레이건호(9만7000t급) 등이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미국 메릴랜드주에 있는 제20지원사령부의 대량살상무기(WMD) 제거부대도 참가해 북한의 핵 및 미사일 등의 제거 훈련을 실시한다.

 키 리졸브는 한반도 유사시 미군 증원전력의 원활한 전개를 위해 매년 실시하는 지휘소훈련(CPX)이며, 이와 동시에 한미연합 야외기동훈련인 독수리훈련(Foal Eagle)이 시작돼 4월30일까지 지속된다.

 군 관계자는 “키 리졸브와 오는 8월 을지프리덤가디언(UFG) 훈련 때는 기본적으로 초기에 국지도발로 시작해서 전면전에 들어가고 전면전을 하면서 북한 내부의 변화에 대비한 연습을 한다”며 “작년 UFG나 키 리졸브 때도 국지도발과 급변사태를 상정한 연습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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