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영배 기자) 홍보는 연합전선을 구축해 효과를 극대화하고 분양시기는 건설사들의 입맛에 맞춰 편하게 진행한다. 오는 3월부터 경기도 김포한강신도시서 분양에 나서는 건설사들의 전략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김포도시개발공사와 한라건설 등은 3월부터 김포한강신도시에 진행하는 분양을 ‘합동분양’ 방식으로 진행키로 했다. 김포도시개발공사를 비롯해 한라건설, 대우건설, 반도건설, 모아건설 등 5곳이 참여한다.
합동분양을 주관하고 있는 한라건설 관계자는 “김포도시개발공사를 비롯해 김포한강신도시에서 분양 예정인 5대 건설사가 지난주 모임을 갖고 합동분양에 대해 의견을 모았다”며 “이 자리에서 광고는 공동으로 실시하고 분양시기는 각 사별로 판단해 진행키로 했다”고 말했다.
김포도시개발공사 관계자는 “회사마다 추진 일정이 다르고 해서 엄밀하게 말하면 합동분양이라기 보다는 합동광고 방식으로 진행되는 것”이지만 "성공적인 분양을 위해 한강신도시와 관련된 통합광고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분양은 한라건설이 첫 테이프를 끊을 전망이다. 전용면적 85㎡ 초과 857가구를 분양할 예정인 한라건설은 이미 사업승인을 받은 상황이어서 분양가 책정 등 실무 절차가 마무리되는대로 분양에 들어갈 예정이다. 시점은 3월말쯤 예상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4월중 김포 한강 1차 푸르지오 812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전용 60㎡ 단일평형 4개 타입으로 구성돼 있다.
반도건설은 가장 많은 1496가구를 예정하고 있다. 전용 60㎡ 미만의 소형으로 구성돼 있으며 분양은 4월 예정이다.
김포도시개발공사는 전용 74㎡ 172가구, 84㎡ 396가구 등 총 572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광주직할시에 본점을 두고 있는 모아건설도 전용 85㎡(4개 타입) 1060가구를 공급하며 본격적으로 수도권에 진출한다. 분양시기는 이르면 3월말로 예정하고 있다.
이번 김포한강신도시 분양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3.3㎡당 1000만원이 기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김포한강신도시는 분양권 전매제한기간이 계약일로부터 전용면적 85㎡ 이하는 3년, 85㎡ 초과는 1년이다.